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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 지는 꽤나 시간이 흘렀지만, 블로깅 해야겠다 싶어서 사진을 찍어 두었다.
아직 날이 추웠던 2월, 콧바람도 쐴겸 에비스로 향했다. 지인의 소개로 알게된 이곳 루파바(Rue Favart).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출구로 나와서 왼쪽으로 길을 따라 걷다보면 큰 사거리가 나오는데, 그곳에 딱 하니 자리 잡고 있다. 타베로그에서도 나쁘지 않은 평을 받고 있는 곳이다.
신호등을 건너고 이윽고 도착한 식당앞에서 나는 메뉴판을 발견 할 수 있었다.
런치메뉴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 고기요리: 돼지고기 등심 소테(*버터를 발라 살짝 지진 고기), 홀그레인 머스타드 소스, 1000엔, 곱배기는 1600엔
- 생선요리: 도미 뫼니에르(*생선에 밀가루에 버터를 발라 구운 생선), 풍부한 향의 버터 소스, 1000엔
- 파스타: 조개 우엉 파스타
- 리조또: 관자 크림 리조또
- 덮밥: 돼지고기와 아보카도를 곁들인 덮밥 또는 돼지고기 숙주볶음 덮밥
파스타, 리조또, 덮밥에는 샐러드가 포함 되어 있고, 모든 메뉴가 주문시에 식전빵, 야채스프, 애플민트 티, 식후 미니 디저트가 제공된다.
같이 간 지인에 의하면 다른 메뉴는 모르겠으나 고기요리는 항상 고정메뉴(테방)인 것 같다고 하였다.
식당 1층은 디저트가 진열되어 판매중이었고, 나는 3층으로 안내받아 이동하였다.
내부 인테리어도 유럽 느낌이 물씬나는 분위기에 색으로 꾸며져 있다. 이곳에서 햇살 좋은 날에 창가쪽에 앉아 좋은 사람과 함께하는 식사는 선물과도 같은 시간이 될 것이다.
주문한 메뉴는
- 돼지고기 등심 소테 곱배기 (하나는 양이 작을 것 같아서...)
- 관자 크림 리조또
먼저 식전빵과 애플민트티, 야채스프를 제공 받았다. 식전빵은 진짜 담백한 맛이 너무 좋았다.
리필이 된다기에 3번을 추가로 제공 받았다.
메인요리인 돼지고기 등심 소테와 관자 크림 리조또가 나왔다.
훌륭한 돼지고기 스테이크와 일본에와서 먹을기회가 좀 처럼 없었던 크림 리조또였다.
곱배기를 시키길 잘 했다. 기본은 아마 한 덩이가 나왔을 텐데, 부족했을거라 생각한다.
탄성을 자아낼 정도의 훌륭한 맛은 아니었지만, 가게 분위기와 어우러져 충분하고 훌륭했다.
1층에서 디저트류를 판매하는 것으로 보아, 기본적으로 이곳은 차와 디저트를 메인으로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후식으로 제공된 미니 디저트도 양은 적었지만, 메인요리로 어지럽혀진 입맛을 깔끔히 정리해주기엔 부족함이 없었다.
다시 한 번 생각날 것 같은 분위기와 맛이었다. 다음에는 꼭 햇살 좋은날, 창가쪽자리의 행운이 함께하기를!
홈페이지: http://www.ruefav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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